탁센 술 마시고 먹어도 될까 성분 효능 부작용

술을 마시고 나면 숙취로 심한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술을 마시고 나서는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는 먹으면 안 된다는 것쯤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다른 종류의 성분이 포함된 탁센 같은 진통제는 술 마시고 먹어도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음주 후에는 가급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위장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탁센'의 성분과 작용기전, 그로 인한 부작용을 살펴본 뒤 왜 술 마시고 난 뒤에 먹으면 안 되는지 알아보려 한다.

 

탁센이란?

탁센은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진통제 중 하나다. 초록색 연질캡슐 내에 액체 상태로 유효 성분이 담긴 액상캡슐 형태로 되어 있다. 진통 효과는 물론이고 물론 염증을 억제하는 소염 효과도 있다. 주로 류머티즘 관절염, 골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염, 급성통풍, 생리통 등에 널리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편두통, 허리 통증, 삐거나 타박상을 입었을 때, 상처로 인한 통증에도 사용 가능하다. 수술이나 발치 후의 통증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탁센 성분

탁센은 진통제 중 나프록센 계열에 해당한다. 탁센 1 캡슐 당 나프록센 250mg을 함유하고 있다. 나프록센은 다른 성분에 비해 몸속에서 분해되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참고로, 나프록센은 이부프로펜 등과 함께 NSAIDs(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에 속한다. 우리 말로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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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센 복용법

처음 복용량은 1~2 캡슐(250~500mg), 심한 경우 3 캡슐(750mg)을 복용할 수 있다. 이후 6 ~ 12시간 간격으로 1 캡슐(250mg)씩 복용하면 되는데, 하루에 5 캡슐(1,250mg) 이상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탁센 부작용 증상

① 위장 장애 : 소화불량, 속 쓰림, 메스꺼움, 식욕부진,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위출혈, 위궤양, 천공 등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정기적으로 음주를 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공복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혈류 조절을 위해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② 신장기능 저하 : 신장 혈류 감소로 체내 나트륨과 수분을 조절하는 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 급성신부전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③ 심혈관계 장애 : 수분 조절의 문제는 곧바로 혈액의 원활한 순환에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④ 기타 부작용 : 과민반응으로 인한 가려움, 발진, 두드러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부종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천식발작 등 호흡기 관련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탁센 부작용 줄이려면?

탁센은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줄이기 때문에, 복용할 경우 위를 보호하거나 체내 혈류를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위장 장애는 대표적인 부작용이기 때문에 가급적 공복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또한, 혈류 조절을 위해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섭취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 마시고 먹어도 될까?

탁센은 위에 부담을 주는 약물이다 보니 술을 마실 경우 당연히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다. 위출혈을 비롯한 위장 장애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에 위염, 위궤양, 위출혈 등의 증상이 있었거나 현재 앓고 있는 경우는 위험할 수 있다. 가급적 술을 마시고 나서 탁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당일 음주를 하지 않았을지라도 매일 3잔 이상의 음주를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음주 외에도 다음과 다음과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 : 고혈압, 뇌혈관 출혈 등
• 심한 신장 장애, 간장애 환자
• 위장질환 환자 : 크론병, 위궤양 등
• 혈액응고를 저해하는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 그 밖에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임산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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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탁센에 대해 알아보았다. 술을 마시고 난 뒤에는 탁센 역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처럼 간에 무리가 되지는 않지만, 위장에는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술 먹은 뒤에 몸이 아프다면 진통제를 찾기보단 쉬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