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과 경동맥 협착,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이긴 하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많이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들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내용이다. 오늘은 심방세동과 경동맥 협착은 무엇이고, 왜 위험하며,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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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과 경동맥 협착?
심방세동은 심장 부정맥의 하나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경동맥 협착은 목에서 뇌로 가는 혈관인 '경동맥'에 지방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상태를 말한다. 이들이 위험한 이유는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 심방세동은 혈전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혈전, 즉 핏덩어리를 만들어내고, 이 혈전이 혈관을 통해 이동해 혈관을 막을 경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뇌혈관을 막을 경우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허혈성 뇌졸중의 15% 정도가 심방세동에 의해 발생한다.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은 정싱인 대비 뇌졸중 위험이 5배나 높다.
- 경동맥 협착 역시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경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뇌로 유입되는 혈액의 양이 감소할 수 있다. 또는, 경동맥 벽에 쌓여있는 지방 조직이 떨어져 나오면서 혈관을 막을 수 있다. 경동맥은 뇌혈관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특히 뇌졸중을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이다.
예방법
심방세동은 '항응고제' 복용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항응고제를 투여하면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전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항응고제 복용만으로도 뇌졸중 위험을 70~80%나 낮출 수 있다고 한다. 경동맥 협착의 경우 비수술적 방법 '혈전용해제' 복용과 수술적 방법인 '경동맥 재개통술'로 예방할 수 있다.
- 혈전용해제 복용 : 경동맥 협착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혈소판제제나 헤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할 수 있다.
- 경동맥 재개통술 : 협착이 심한 경우, 혈관 내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한다. 좁아진 혈관에 스텐트라는 금속 물질을 넣어 경동맥을 넓히는 방식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직접 침착된 부분을 제거하는 경동맥 내막 제거술을 할 수도 있다.
더 중요한 생활 습관 개선
약이나 수술로 예방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 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생각한다. 심장세동이나 경동맥 협착 모두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동맥 협착이 발생하는 원인은 주로 고지혈증, 흡연, 당뇨 등이 혈관 벽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이 생긴 부위를 중심으로 지방 등 혈관 속 노폐물이 축적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건강을 위한 10가지 생활 습관 목록이다.
- 하루 3번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 신선한 과일과 곡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 트랜스 지방은 가급적 삼간다.
- 너무 짜게 먹지 않는다.
- 주 3회 30분 이상 적당한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
-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삼가야 한다.
- 8시간 내외로 적당한 수면을 취한다.
- 과로하지 않는다.
-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한다.
여기까지 뇌졸중 위험요인 관리를 통해 뇌졸중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사항이라 생각한다. 특히, 요즘 같은 백세 시대에 건강을 유지한 것보다 중요한 게 또 있을까? 오늘 포스팅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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