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귀 질환이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막히면서 뇌졸중이나 뇌출혈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뇌경색으로 인한 마비나 언어 장애, 학습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야모야병, 뇌동맥류가 잘 생긴다?
놀랍게도, 뇌동맥류는 모야모야병 환자 중 3~18%에서 발견된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출혈이 발생하여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모야모야병 환자에게 뇌동맥류가 잘 생기는 이유는 혈관 기형 때문이다. 모야모야병으로 인해 뇌혈관이 좁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든다. 뇌는 부족한 혈류를 보충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는데, 이 혈관들은 매우 가늘고 약하다. 이러한 혈관들은 혈류의 변화에 취약하여 뇌동맥류가 발생하기 쉽다.
모야모야병, 뇌동맥류 더 치명적이다?
모야모야병 환자는 이미 뇌출혈에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뇌동맥류가 더욱 위험하다. 모야모야병 환자는 30~40% 확률로 뇌출혈을 경험하는데, 이는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출혈 위험이 더욱 높아져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모야모야병 환자 중 뇌동맥류 파열이 있는 경우는 여성에게 더 흔하며, 41~50세에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동맥류는 대부분 맥락막 동맥에서 발생하며, 뇌내 혈종(뇌 속에서 피가 뭉치는 현상)이나 뇌실내 출혈(뇌 안의 빈 공간에 피가 고이는 현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정기검진의 중요성
안타깝게도, 모야모야병 진단 시 뇌동맥류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 조영술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뇌혈관 조영술은 뇌혈관의 상태를 자세히 확인하는 검사 방법이다. 이 검사를 통해 뇌혈관의 협착이나 폐색, 뇌동맥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뇌동맥류의 크기가 작거나 특정 위치에 있는 경우 뇌혈관 조영술에서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모야모야병 환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뇌동맥류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동맥류는 파열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모야모야병 환자들은 뇌동맥류 발생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뇌 건강을 지켜야 한다. 뇌출혈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 참고자료: Feng Z, Chang Y, Fu C. Ruptured Peripheral Cerebral Aneurysms Associated With Moyamoya Disease: A Systematic Review. J Stroke. 2024;26(3):360-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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