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쉬게 하는 멍 때리기? 기억력이 좋아지는 5가지 방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과 스트레스,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은 우리의 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지치게 만들곤 합니다. 그렇게 생각이 끝없이 이어지다보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습니다. 업무나 공부 효율도 낮아질 뿐더러 기억력까지 나빠지는 기분이 듭니다. 실제로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휴식하지 못한 뇌가 과부하 상태로 머무른다면 집중력, 기억력은 물론 인지 기능 전반에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주기적으로 멍 때리는 것'입니다. 오늘은 뇌에 휴식이 필요한 이유와 효과적인 휴식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목차]

뇌를 쉬게 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어떤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과거의 실수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끊임없이 하기 때문입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면서도 이런 생각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집니다. 하루 종일 이런 상태로 일이나 공부를 했다면 당연히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하겠죠. 찝찝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오면 머릿속에 오늘 하루 동안의 일들이 자동 재생됩니다. 벗어나려 해도 생각이 멈추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쉼없이 달려온 뇌는 어떻게 멈춰야할지 모르기 때문이죠.
 
뇌는 끊임없는 정보 처리와 스트레스에 지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뇌 역시 신체 기관입니다. 우리가 24시간 달릴 수 없듯이 뇌도 24시간 계속 돌아갈 수 없습니다. 하루동안 움직였으면 최소 8시간은 잠을 자야 하듯이, 뇌를 사용한 만큼 잠깐의 휴식은 꼭 필요합니다.

 

▶ 뇌를 쉬게하는 또다른 방법? 기억력 좋아지는 법, 걷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더더욱 휴식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뇌의 특정 회로를 강화시켜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기억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마치 핸드믹서를 계속 돌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죠. 모터가 타버릴 수 있으니 1분이상 연속해서 돌리지 말아야 하거든요. 뇌를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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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쉬게하는 멍 때리기

뇌를 쉬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멍 때리기'입니다. 뇌에 휴식을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인지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뇌가 쉴 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멍 때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들키는 것이 부담되나요? 그럴 때는 차를 한잔 마시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 때리면서 말이죠.

뇌를 쉬게 하는 5가지 방법

멍 때리는 것 외에도 뇌를 쉬게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애용하는 효과가 좋은 방법 5가지를 꼽아봤습니다.

• 50분 일했다면 10분 휴식하기: 50분 이상 집중했다면 10분 정도는 뇌를 쉬게 해주세요. 잠깐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 목 돌리기: 목 주변에는 머리로 가는 다양한 신경과 혈관이 존재합니다. 스트레스로 굳어진 목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면는 것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얼굴과 두피 마사지하기: 얼굴과 두피에는 많은 신경이 연결되어 있어 마사지를 통해 뇌를 자극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양 손으로 이마부터 눈 주변, 볼과 턱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깍지낀 손을 머리위에 올리고 손날로 두피를 꾹꾹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평소에 쓰지 않는 손 사용하기: 익숙하지 않은 손을 사용하는 것은 불편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익숙하지 않기에 잠시 생각에서 벗어나 행동 자체에 집중하게 되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움직임은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오른손잡이라면 2~3분만 왼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정리하는 일을 해보세요.
• 큰 소리로 책 읽기: 큰 소리로 책을 읽는 것은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읽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또한, 눈으로 보고 듣고 말하면서 문장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뇌의 다양한 영역을 자극하게 되죠. 이런 행동은 일종의 뇌를 스트레칭 시키는 행동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밖에서는 하기 어려우니 집에 있을 때 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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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사회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뇌는 기계가 아니기에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멍 때리기는 단순히 시간 낭비가 아니라, 뇌를 재충전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오늘부터 잠깐씩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뇌를 쉬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훨씬 나아진 걸 느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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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뇌졸중 이야기> 허준
• <브레인포그>, 질 P. 웨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