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어갈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늘어나는 게 눈에 띕니다. 요즘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동안으로 보일 수 있다고는 하지만, 과연 그런 일이 나에게도 벌어질지 걱정되지 않으신가요? 저도 나이를 먹으면서 피부 탄력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 때마다 걱정이 밀려옵니다. 특히, 술을 좋아하다보니 술 마신 날은 더 걱정이 돼요. 만취해서 정신이 없어도 꼭 마스크팩은 붙이고 잘 정도니까요. 하지만, 노화를 늦추기 위한 더 좋은 방법은 술을 줄이는 거라고 하더군요. 오늘은 술이 노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유와 어떤 술을 얼마나 마시면 조금이나마 덜 늙을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목차]
노화 가속의 주범, 술
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술을 줄이는 것이 좋다. 술은 우리 몸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고, 특히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평균 한 잔 이상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을 권장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술 한잔은 맥주 1잔(355ml), 와인 1잔(148ml), 위스키 1잔(약 44ml) 기준입니다. 한국 사람 중 이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하네요. 게다가, 한꺼번에 3잔 이상 마시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분 부족과 건조한 피부
술은 수분을 빼앗아가 피부를 건조하게 합니다. 나이가 들면 몸 안의 수분이 줄어들고 갈증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신경 써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 상태가 될 수 있죠. 게다가 피부 역시 얇아지고 수분을 잃게 됩니다. 술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을 배출시킵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게 되어 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술을 덜 마시는 건 그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근육 손실 가속화
술은 간 기능을 저하시켜 근육 손실을 가속화시킵니다. 간은 술을 분해하는 해독 작용을 하면서 동시에 단백질을 합성해 근육을 생성하는 기능을 하고 있거든요. 우리는 30세 이후부터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10년마다 약 5%의 근육과 10%의 체력을 잃습니다. 여기에 술까지 마시게 되면 간 기능이 저하되고, 새로운 근육을 생성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인 근육 손실을 가속화하는 셈이 되죠.
수면 부족
마지막으로 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노화를 가속화합니다. 수면은 자는 동안 몸을 회복시키고 뇌를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면이 부족할수록 피로가 누적되고 몸의 회복이 느려집니다. 물론, 술을 마시면 어느 정도 긴장이 완화되면서 잠이 잘 오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술은 숙면에 들지 못하고 자주 깨게 만듭니다.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죠. 잠이 안 온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지만 실제로는 수면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잠이 부족한 몸은 더 빨리 늙어가게 됩니다.
여기까지 노화 방지를 위해 술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물론,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적정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안주를 곁들여 빈속에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술의 종류도 중요한데요. 굳이 마신다면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많은 와인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술을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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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김영섭, 65세 이상은 특히 ‘하루 한 잔ʼ 넘기지 않아야, 닥터콘서트
- 앤드류 스틸, 안티에이징 설계도, BBC 사이언스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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