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텐데요. 뒷목 잡게 만드는 상사의 잔소리, 마감일에 쫓기는 업무, 꽉 막힌 도로 위에서의 교통체증...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지수가 팍팍 올라가지 않나요? 하지만 스트레스는 단순히 외부 환경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과학적인 관점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을 낱낱이 파헤쳐 보고, 스트레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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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왜 받는 걸까?
스트레스는 우리 몸이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위험을 감지하면 즉각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신체 변화가 일어나죠. 심장이 쿵쾅거리고, 식은땀이 나고, 근육이 긴장되는 등 싸우거나 도망갈 준비를 하는 '투쟁-도피 반응'이 나타납니다.
같은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이유?
그런데 왜 어떤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을까요? 과학자들은 스트레스가 "개인과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즉, 외부 사건 자체보다는 그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죠.
스트레스의 3가지 원인
1. 인간관계: 마음의 상처는 몸도 아프게 한다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겪는 문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배우자의 죽음, 이혼, 가족과의 갈등 등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죠. 사회적 지지가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회복도 어렵습니다. 실제 한 연구팀이 개발한 사회 재적응 평정척도(social readjustment rating scale) 따른 사건과 충격 정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배우자의 사망(100)
- 이혼(73)
- 별거(65)
- 가까운 가족 구성원의 죽음(63)
- 유죄 판결 후 징역(63)
- 식습관의 변화(15)
- 휴일(13)
- 사소한 위법에 대한 처벌(11)
대부분의 경우 인간관계에서 겪는 문제가 스트레스 척도가 훨씬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는 스트레스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2. 기질적인 특성: 타고난 성격도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친다
성격도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스트레스 취약성에 따른 성격 유형을 A유형과 B유형으로 구분한 연구가 있습니다. A유형 성격은 시간 압박을 많이 느끼고, 경쟁적이며, 쉽게 화를 내는 경향이 높은 특징을 보입니다. 이들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심장 질환 등 신체적 질병에도 취약하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물론 성격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A형이 스트레스에 취약하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타고난 기질이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합니다.
3. 외부 환경: 더위, 소음, 미세먼지... 스트레스 폭탄!
외부 환경 또한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덥고 습한 날씨, 시끄러운 소음, 나쁜 공기질 등은 우리를 짜증 나고 예민하게 만들죠. 연구에 따르면 더운 여름날에는 폭력 범죄율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환경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 피할 수 없으니 관리하자
스트레스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원인을 이해하고, 자신의 성격과 환경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관리한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나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 찾기: 운동, 명상, 취미 활동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세요.
- 긍정적인 마인드 갖기: 긍정적인 생각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사회적 지지 얻기: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스트레스를 나누고 위로받으세요.
- 전문가의 도움 받기: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트레스 없는 세상은 없지만, 스트레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오늘부터 작은 변화를 시작하여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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