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환절기 피부 뒤집어짐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나도 그랬다. 가을만 되면 건조함 때문에 눈가가 당기거나, 화장이 잘 안 먹어서 피곤하냐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사실 환절기 피부 뒤집어짐은 급격한 온도 변화와 건조한 공기 때문에 피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생긴다. 게다가,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 중에는 의외로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습관도 있다. 대표적으로 미스트 뿌리기 같은 거다. 그 모든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환절기 피부 뒤집어짐을 관리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오늘은 환절기 피부를 보호하는 올바른 습관은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나의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환절기 피부 뒤집어짐 이유
환절기 피부 뒤집어짐은 갑자기 낮아진 기온과 건조한 공기 때문에 발생한다. 피부가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건조해진 피부는 각질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피부 장벽이 약해지면서 외부 자극에 민감해져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피부에 안 좋은 의외의 습관들
1. 미스트 사용
미스트를 뿌리는 순간 일시적으로 촉촉한 듯 느껴진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미스트를 하루 종일 달고 산다. 나도 예전에는 1리터짜리 미스트를 들고 다니면서 뿌렸었다. 하지만, 미스트가 증발하면서 오히려 피부 속 수분까지 빼앗아 건조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당장 그만뒀다. 최근에는 미스트 대신 적당히 유분기가 함유된 토너를 스프레이에 담아서 다닌다. 얼굴에 뿌린 뒤에는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려고 노력한다.
2. 뜨거운 물로 세안하기
뜨거운 물은 피부의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한다. 이는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건조하게 만든다. 따라서,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샤워나 세안은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3. 과도한 세안
원래 나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폼클렌징을 사용했다. 뽀득거리는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세안 습관이 피부의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해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요즘은 아침에는 미지근한 물론 가볍게 물세안만 한다. 저녁에는 오일 타입의 클렌저로 화장을 지운 뒤, 폼클렌징 대신 비누나 닥터브로너스로 세안을 마무리한다.
환절기 피부 보호하는 3가지 방법
1. 나에게 맞는 보습 제품 사용
사실 나는 화장품 효능을 믿지 않는 편이다. 비싼 화장품 다 사용해 봤지만 효과가 있다고 느낀 건 손에 꼽는다. 대신 나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질 좋은 보습제를 주로 사용한다. 보통 2가지 기본템을 중심으로 필요할 때마다 기능성 화장품을 추가하는 식이다. 첫 번째 기본팀은 독일에서 직구한 니베아 크림. 한국 제품보다 성분이 더 좋고, 유분기도 적당하다. 또 하나는 스킨앤랩(Skin&Lab)의 베리어덤 인텐시브 크림이다. 보습력 면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여러 가지 보습제품을 사용해 보고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찾아 사용하길 바란다.
2. 물 마시기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겉표면에 수분을 아무리 채워도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하루 약 2리터의 물을 마신다. 다이소에서 2리터짜리 물통을 하나 구매해서 아침에 채우고 저녁까지 먹는다. 이렇게 하면 내가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3. 가습기로 실내습도 40~60% 유지
건조한 공기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해줘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습도가 40% 이하로 내려가는 순간 눈가 땡김이 시작된다. 사무실에 커다란 가습기와 습도계를 두고 적정 습도를 꼭 맞춰준다. 주위에서 온실 속의 화초냐고 놀리긴 하지만, 내 피부가 더 중요하니 어쩔 수 없다.
마무리
여기까지 환절기 피부 뒤집어짐을 해결하는 나만의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내 방법이 다른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이런 방법도 있음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현명하게 어려운 시절을 넘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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