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행 쇼핑 리스트에 항상 등장하는 '감기차'. 저 역시 여행 중 우연히 접한 후,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답니다. 오늘은 독일 감기차의 특징과 함께, 제가 5년 넘게 꾸준히 마셔보고 효과를 본 제품들을 솔직하게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독일 여행 선물 고민하시는 분들, 감기나 컨디션 난조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주목해 주세요!
독일 감기차, 뭐가 특별할까?
독일 감기차는 일반 허브차와 달리 약효가 있는 허브를 사용하여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약용 허브를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 허브차보다 더 오래 우려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분에서 최대 15분 정도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바드하일브루너, dm의 미볼리스 등이 있죠. 저는 주로 바드하일브루너 제품을 마셨습니다. 독일 감기차는 증상별로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이름 역시 성분이 아닌 증상에 따라 붙여지기 때문에 자신의 증상에 맞게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감기: 감기차, 목감기차, 기관지차, 기침차
- 여성: 신장&방광차, 요로차, 월경차 등
- 신경: 안티스트레스차, 진정차, 수면차, 수면진정차, 신경강화차 등
- 위장: 소화차, 위장차, 소화&염증차 등
- 순환: 심장&순환차
- 기타: 기본허브티, 면역차, 지방분해차 등
독일 감기차 장점
독일 여행 선물로 좋습니다. 가격 부담 없고 가볍고 부피도 작아 선물로 제격입니다. 한 박스에 티백 8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1~2유로(약 2000원~3000원) 정도입니다.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보다 저렴하죠. 발포 비타민을 제외하면 독일 여행 기념 선물로 이만한 게 없을 겁니다.
효과는 뛰어나지만 부작용은 거의 없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저는 특히 작년 코로나 때 목감기차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찢어질 듯한 목 통증을 가라앉혀주고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었답니다. 물론 모든 차가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 걱정 없이 부담 없이 마셔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의약품이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약을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고, 의사 처방전 없이도 구매 가능합니다. 독일 현지에서는 dm이나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Q. 한국에서도 살 수 있나요?
A. 한국에서는 인터넷 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리베맘, 독일 편집샵, 봉스방 독일 구매대행 3곳을 이용해 봤는데, 모두 배송도 빠르고 포장 상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구매 시기마다 사이트별로 재고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감기차 BEST 5
저는 처음 감기차를 접한 후로 항상 종류별로 구비해 놓고 마시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종류를 마셔봤지만, 모든 종류가 다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마다 효과도 천차만별인 것 같더라고요. 맛과 효능 두 가지 관점에서 평가한 지극히 주관적인 추천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순위. 감기차(Erkaltungs Tee)
독일 감기차 중 가장 유명하며, 감기 증상이나 컨디션 난조 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심한 감기에도 보조적으로 마시면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둥굴레차와 비슷한 맛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2순위. 신장방광차(Blasen- und Nieren Tee)
저는 전신 마취를 받은 후 신장 쪽이 좋지 않았습니다. 몸이 조금만 안 좋아도 증상이 재발했고, 병원 약도 일시적일 뿐이었죠. 크렌베리, 각종 영양제 등 좋다는 건 다 해봤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독일 여행에서 우연히 '신장에 좋은 차'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2~3번 씩 3~4일 정도 꾸준히 마셨더니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항생제 없이도 괜찮아질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죠. 이후 꾸준히 마셨더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효능은 좋지만 맛은 솔직히 훌륭하지 않습니다. 약이라고 생각하면 먹을 만하지만, 맛으로 즐기기는 어렵습니다. 끓는 물에 15분 정도 우려내야 하는데, 다른 차에 비해 오래 우려내는 편입니다. 다 우려내면 진한 갈색을 띱니다.
3순위. 세이지차(Salbei Tee)
위장 관련 염증에 좋은 차입니다. 저는 최근 약한 위장염을 앓았을 때 하루 정도 부담 없는 음식과 함께 마셨더니 다음 날 괜찮아졌습니다. 입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약간 있습니다.
4순위. 목감기차(Hals-und Rachen Tee)
목감기에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저는 코로나에 걸렸을 때 큰 효과를 봤는데, 목 통증을 확실히 잠재워주었습니다. 다른 차보다 단맛이 나고, 따뜻한 배즙과 비슷한 맛입니다.
5순위. 면역보호차(Immunschutz Tee)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감기차와 비슷한 효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녹차잎을 우려낸 것처럼 맑고 연한 초록색을 띠며, 부드럽고 가벼운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추천하는 감기차
1. 기본허브차(Basischer Krautertee)
특별히 아픈 곳이 없을 때 즐겨 마십니다. 우려내면 색이 매우 진하고 맛과 향도 진한 편입니다. 맛있는 한약을 먹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소화차(Verdauungs Tee)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습니다. 따뜻한 활명수와 비슷한 맛으로, 약간의 페퍼민트 향과 단맛이 조화롭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3. 수면&신경차(Schlaf-und Nerven Tee)
수면&신경차는 이름처럼 수면이나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는 차입니다.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가족 중에 이 차를 마시면 잠도 잘 오고 활력도 생긴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맛입니다. 쓴맛은 거의 없고 달콤한 감칠맛이 느껴져서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독일 감기차의 특징과 추천 순위를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독일 여행 선물 고르실 때, 또는 감기나 컨디션 난조로 고생하실 때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체질과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제 추천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5년 넘게 꾸준히 바드하일브루너 제품을 마셔온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글이니, 참고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감기차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독일 감기차, 이것만 기억하세요!
- 독일 감기차는 약효가 있는 허브를 사용하여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일반 허브차보다 오래 우려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5분~15분)
-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 증상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 독일 여행 선물로 가격 부담 없고 가볍고 부피도 작아 제격입니다.
- 의약품이 아니라 의사 처방전 없이도 구매 가능합니다.
- 한국에서는 인터넷 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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