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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폐렴 증상 감기로 착각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

by avec-marie 2024. 12. 10.

겨울 문턱에 들어서면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콧물과 기침, 몸살 증상이 나타나면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왔다는 게 실감이 나기도 한다. 익숙한 증상에 '또 감기인가 보다' 하고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평소보다 증상이 심하다면 폐렴을 의심해봐야 한다.

폐렴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가족들에게 폐렴 전염이 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폐렴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오늘은 폐렴이란 무엇이고, 감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중심으로 폐렴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보려 한다.

폐렴이란?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며, 원인 균의 종류에 따라 세균성 폐렴, 바이러스성 폐렴, 곰팡이성 폐렴 등으로 구분한다. 폐렴에 걸리면 폐에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 등으로 가득 차게 되며 호흡 기능이 저하된다. 이런 상태를 방치할 경우 패혈증,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폐농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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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왜 걸릴까?

폐렴의 주요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병원체다. 이러한 병원체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며,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몸속에 침투하여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 세균성 폐렴: 폐렴구균, 폐렴간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에 의해 발생
  • 바이러스성 폐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
  • 곰팡이성 폐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주로 발생

폐렴 vs 감기

폐렴과 감기는 호흡기 질환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증상이 비슷하여 구분하기 쉽지 않다. 또한, 바이러스가 원인인 폐렴은 감기와 증상이 매우 비슷한 데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증상이 천차 만별인 점도 구분을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감기는 주로 코와 목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폐렴은 폐까지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또한 감기와 비교하면 폐렴의 증상이 훨씬 심한 경우가 많다. 1주일이면 자연 치유되는 감기와 달리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감기와 폐렴 증상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폐렴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폐렴과-감기의-비교표

폐렴과 감기 증상의 차이

1. 기침: 감기는 보통 마른 기침이지만, 폐렴은 지속적인 기침과 가래를 동반하며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2. 가래: 가래는 폐렴 여부를 알 수 있는 대표적 증상 중 하나다. 보통 감기는 맑은 콧물이나 가래가 나오지만, 폐렴은 노란색이나 녹색의 끈적한 가래, 피 섞인 가래가 나올 수 있다. 가래에 피가 섞여 있다면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
3. 호흡: 감기는 호흡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폐렴은 호흡 곤란 흉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4. 열 : 감기는 열이 나지 않거나 약간의 미열이 나타나지만, 폐렴은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수 있다.
5. 전신 증상: 감기는 콧물, 재채기,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약을 먹으면 금방 증상이 잡히지만, 폐렴은 오한, 피로감, 근육통, 두통, 식욕 부진 등 심한 전신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
 

폐렴, 진단과 치료?

폐렴으로 병원에 가게 되면 흉부 X-ray, 혈액 검사, 가래 검사 등을 통해 폐렴인지 여부를 진단한다. 폐렴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필요에 따라 산소 치료, 호흡기 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 세균성 폐렴: 항생제 치료
  • 바이러스성 폐렴: 항바이러스제 치료
  • 곰팡이성 폐렴: 항진균제 치료

지금까지 폐렴의 정의와 원인, 감기와의 차이점, 진단 및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았다. 폐렴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폐렴 증상을 잘 알아두고 의심될 때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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