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좌 뜻? 인대 손상 방치하면 큰일 난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손목이나 발목을 삐끗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퉁퉁 붓는다. 뒤늦게 병원에 가면 '염좌'라는 진단을 받을지도 모른다. 염좌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경우를 말한다. 

 

보통 경미한 염좌일 경우 그냥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다.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약해진 부위에 2차 손상이 가해질 위험도 높다. 치료를 받고 괜찮아진 줄 알았지만, 얼마 못 가 같은 부위를 또 다치는 경우도 많다. 오늘은 염좌 뜻을 알아보고,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염좌 뜻?

염좌는 외부 충격이나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해 관절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면서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강력한 섬유 조직으로, 뼈를 잡아주는 역할을 통해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주로 발목, 손목, 무릎 등에서 발생한다. 인대가 손상되면 통증, 부종, 염증 등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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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좌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염좌는 손상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며, 각 단계마다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손상이 심한 상태인 줄 모르고 방치했다가는 괜히 병을 키우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가급적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염좌의 구분 및 치료법

우선, 인대가 가볍게 늘어난 것은 1도(경도) 염좌, 부분적으로 파열된 것은 2도(중등도) 염좌,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는 3도(중증) 염좌로 구분할 수 있다.

1도 염좌

인대가 경미하게 늘어난 상태로, 통증과 부종이 경미한 수준이다. 이때는 RICE 요법을 통해 통증과 부기를 줄이며, 보호대를 착용해 추가 손상을 예방한다. 이런 방법으로도 보통 1~2주 내로 회복이 가능하다.

RICE 요법이란?
1. Rest(휴식): 염좌가 발생하면 해당 부위를 움직이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2. Ice(냉찜질): 염증과 부종을 줄이기 위해 15-20분 정도, 하루에 여러 번 냉찜질을 한다.
3. Compression(압박): 압박 붕대를 사용하여 부기를 줄이고 관절을 안정시킨다. 압박 붕대는 너무 조이지 않도록 적당한 강도로 감는다.
4. Elevation(거상):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부기를 가라앉힌다.

 

2도 염좌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상태로, 통증, 부종은 물론 멍이나 관절의 불안정성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때도 1도 염좌와 마찬가지로 RICE 요법을 시행하며, 석고붕대나 보조기 등을 사용해 손상 부위를 고정하게 된다. 소염제, 진통제를 복용하며, 초음파 치료, 전기 치료 등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재활운동이 필요할 수 있다. 회복기간은 일반적으로 4~6주 정도 소요된다.

 

3도 염좌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로, 심한 통증, 부종, 멍, 관절 불안정, 움직임 제한 등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RICE 요법을 통해 통증과 부기를 조절하고, 석고붕대 등으로 장기간 고정한다.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인대를 재건해야 한다. 관절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운동이 필요하며,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염좌 치료 시 주의사항

염좌 초기에는 절대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냉찜질은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너무 오래 하거나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압박 붕대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적당한 강도로 감는다. 통증이 심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재활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여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결론

여기까지 염좌에 대해 알아보았다. 염좌는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별로 적절한 치료를 해줘야 회복기간을 단축시키고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 지체하지 말고 일단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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