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지 편향4 사후 과잉 확신 편향, '그럴 줄 알았어' 말하면 안되는 이유 최근 젊은 부부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갈등 상황 중 하나가 바로 '부동산' 문제입니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앞두고 의견 충돌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얼마 전, 제 친구 부부도 비슷한 일로 크게 다투었다고 합니다. 남편은 작년부터 꾸준히 "지금 집값이 너무 올랐으니, 조금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을 사자"라고 주장했지만, 아내는 "더 늦기 전에 빨리 집을 사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결국 아내의 의견대로 집을 구매했는데, 최근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거봐, 내 말이 맞잖아! 괜히 서둘러서 집을 사서 손해를 봤다"라며 아내를 비난했고, 결국 둘은 큰 싸움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일이 일어난 후에 "내가 그럴 줄 알았어"라고 말하며 .. 2024. 11. 12. 안정적인데 수익률도 높다? 투자에 치명적인 결합 오류 사회 초년생 시절, 은행 직원의 달콤한 말에 혹해 덜컥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안정성도 높고 수익률도 좋다고 했거든요.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거의 30% 가까이 원금 손실인 상황에서 펀드를 해지해야 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안정성'과 '수익률' 둘 다 좋다는 말에 속아 넘어갔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 둘은 서로 결합할 수 없는 개념인데 말이죠.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럴 때 우리는 결합 오류(Conjunction fallacy)에 빠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결합 오류는 무엇이고,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합 오류란?결합 오류는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날 확률이 각각의 사건이 일어날 확률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말합니다. 1983.. 2024. 11. 11. 충동 구매 알고 보면 프레이밍 효과 때문? "전 품목 50% SALE!" "오늘만 특가! 놓치면 후회할 기회!" 쇼핑몰을 지나다니다 보면 이런 자극적인 문구에 눈길을 빼앗긴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얼마 전 필요하지도 않은 옷을 충동적으로 구매했다가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한정 수량" 이라는 문구에 조급해져서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구매 버튼을 눌렀던 것이죠. 사실 자주 있는 일이긴 하지만 말이죠. 알면서도 당하는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요?오늘은 프레이밍 효과가 우리의 소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프레이밍 효과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프레이밍 효과란?프레이밍 효과는 정보를 제시하는 방식에 따라 사람들의 판단이나.. 2024. 11. 6. 로또 당첨 나만 빼고 다 되는 것 같다면? 가용성 발견법 어릴 때부터 저는 유난히 운이 없었습니다. 보물찾기는 물론이고 경품 당첨 한번 걸린 적이 없습니다. 로또도 몇번 해봤지만 될리가 만무하죠. 주변에서 종종 들려오는 로또 당첨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저들은 어쩜 저렇게 운이 좋은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1, 2등 당첨자는 없어도 3, 4등에 당첨된 경우는 많이 봤거든요. 로또 상금으로 냉장고를 바꾼 친구를 볼때마다 부럽습니다. 왜 나에게는 이런 행운이 따라주지 않는 걸까요? 한가지 다행인 점은 저의 상대적 박탈감은 어쩌면 가용성 발견법 때문일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대체 가용성 발견법은 무엇이고, 로또하고는 무슨 관련이 있는걸까요?가용성 발견법이란?가용성 발견법(Availability heuristic)은 인지 편향의 일종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정보에 근거하.. 2024. 10.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