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에 '발아현미밥' 기능이 따로 있는 걸 보신 적 있나요? 현미밥과 뭐가 다르길래 따로 기능을 추가해 놓은 걸까요? 사실 현미밥보다 건강에 더 좋은 것이 바로 발아현미밥입니다. 발아현미밥은 저에게 있어서는 '보약과도 같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현미와 발아현미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발아현미밥의 매력에 푹 빠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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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비결, 발아현미밥
저는 발아현미밥의 열렬한 팬입니다. 먹는 순간 장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죠. 발아현미밥을 먹고 나면 즉시 장운동이 활발해지고, 더부룩한 속이 편안해지며, 아랫배가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아침 화장실에서는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변비 문제가 말끔하게 해소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발아현미밥만큼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장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줍니다.
현미, 건강한 곡물의 대명사
현미는 겨의 겉껍질을 벗겨내지 않은 곡물입니다. 겉껍질을 벗기면 우리가 흔히 먹는 백미가 되죠. 백미가 정제된 곡물이라면 현미는 통곡물인 셈입니다. 현미의 장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낮은 칼로리, 많은 영양소'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씩 살펴볼까요?
- 칼로리와 혈당지수가 낮습니다.
미국 농무성에 따르면 현미 1컵의 칼로리는 668kcal인데 비해 백미는 702kcal라고 합니다. 또한, 현미의 혈당지수는 55로 백미(GI 지수 64)에 비해 낮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현미는 비타민 B, 철, 마그네슘, 섬유질, 아연 등 필수 영양소를 백미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E 함량이 높습니다.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 세포막 보호, DNA 복구, 면역 및 대사 과정 등에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 풍부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현미에는 페놀 화합물이 풍부하여 항염증, 항알레르기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습니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약 30배 많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변비 예방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밥을 지어 먹으면 까끌까끌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점이죠. 먹기도 편하면서 현미의 장점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발아현미, 현미의 업그레이드 버전
바로 여기서 '발아현미'가 등장합니다. 발아현미는 현미를 물에 담가 1~5mm 정도 싹을 틔운 것입니다. 현미를 물에 12시간 이상 불리면 수분을 흡수해 발아가 되는데, 전기밥솥의 발아현미 기능을 사용하면 더 빠르고 간편하게 발아시킬 수 있습니다. 발아현미는 현미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훨씬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됩니다.
현미의 최대 단점인 까끌거리는 식감과 소화 문제 없이도 현미를 즐길 수 있게 된 거죠. - 영양이 더 풍부합니다.
현미가 발아되는 과정에서 구성 성분에 일부 변화가 생깁니다. 그렇게 만든 발아현미밥은 현미밥에 비해 GABA, 감마-오리자놀, 옥타코사놀 등 좋은 성분들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물질은 항암 효과, 콜레스테롤 감소, 성장 촉진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영양소 흡수율이 더 높습니다.
현미의 발아 과정에서 비타민, 당질, 단백질, 지방질, 식이섬유 등 함량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이들 영양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비율이 증가함으로써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현미보다 높은 식이섬유 함량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줍니다. 심한 변비도 발아현미밥 한 그릇이만 다음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한 방귀 냄새에도 도움이 됩니다. 장 내 환경 자체를 개선해 독소가 쌓이지 않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발아현미밥, 맛있게 즐기는 방법
발아현미밥을 만드는 것은 매우 간단합니다. 전날 저녁에 현미를 씻어 물에 담가 놓습니다. 다음 날 아침 불린 현미를 전기밥솥에 넣고 '발아현미' 기능을 사용해 취사하면 됩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전기밥솥에 발아현미 기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발아현미밥은 일반 현미밥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황토색에 가까운 연한 갈색빛을 띠며 윤기가 흐르고, 밥알 끝부분에 작은 노란 알갱이, 즉 발아된 싹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미만큼 부드러우면서도 백미보다 훨씬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현미와 발아현미의 차이점, 그리고 발아현미밥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현미밥보다는 발아현미밥을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습니다. 식감도 훨씬 부드럽고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기 때문이죠. 건강을 위해서라면 한 번쯤 시간을 투자해 발아현미밥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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