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화,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제발 나에게만은 최대한 늦게 와주길 바랄 수밖에 없죠. 노화를 늦추거나 멈추고, 심지어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 그 방법으로 '저속 노화'라는 개념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님이 '저속노화 식사법'에서 제시한 개념인데요. 오늘은 노화란 무엇이고 어떻게 측정하는지 간략하게 살펴본 뒤,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저속 노화 식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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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란 무엇일까?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모든 신체 영역의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예외 없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세포 수준에서 분자 구조가 바뀌고 장기나 기관 시스템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외부 스트레스나 질병에 더욱 취약해집니다.
흥미로운 점은 노화는 사람마다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 진행 속도, 영향을 미치는 범위 등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누군가는 흰머리부터 나기 시작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얼굴의 탄력부터 떨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는 성별, 유전적 특성, 생활 습관, 식습관, 환경 등 다양한 요인들이 노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저속 노화 식단?
한국식 마인드 식단으로 불리는 '저속 노화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예방 식단과 유사합니다. 핵심은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범인 설탕, 시럽 같은 단순당과 정제된 곡물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 렌틸콩, 귀리, 현미, 백미를 4:2:2:2 비율로 혼합하여 밥을 짓습니다.
- 나물, 채소, 약간의 고기, 생선 등을 반찬으로 먹습니다.
-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여 요리합니다.
- 치즈, 붉은 고기, 버터, 마가린 섭취는 최소화합니다.
- 채소와 달지 않은 과일을 많이 먹습니다.
- 술은 와인으로 하루 최대 한 잔만 마십니다.
저속 노화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과 유사하지만, 한국인의 주식인 '밥'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에는 흰쌀밥이 부의 상징이었고, 그 인식이 아직까지 남아있어 많은 사람들이 흰쌀밥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흰쌀밥은 정제된 탄수화물로,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노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저속 노화 식단은 렌틸콩, 귀리, 현미를 섞어 밥을 짓기 때문에 흰쌀밥보다 건강에 좋고, 렌틸콩의 부드러운 식감이 귀리와 현미의 까끌거리는 식감을 보완해 줍니다. 또한, 나물, 채소, 과일 섭취를 강조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노화 방지에 좋은 음식 5가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재료는 대부분 식물성입니다.
- 마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세포의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합니다. 또한, 감염 예방 효과도 있어 위암, 대장암, 후두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밀싹
비타민 E가 풍부하여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냅니다. 아연과 마그네슘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밀싹은 익히지 않고 생으로 섭취해야 영양소 파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루이보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수면의 질 개선과 소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카페인이 없어 임산부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 사과
사과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 심장 보호,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어 당뇨 예방에도 좋습니다. - 건포도
다양한 종류의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효능이 뛰어납니다. 특히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하여 항암, 항염증, 항노화, 항바이러스, 신경 보호 작용 및 수명 연장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건포도는 생포도보다 무기질 함량이 4배 높고, 칼슘, 철,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B 등 신체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다'라는 말이 있죠? 잘 챙겨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안티에이징입니다. 오늘 먹는 것이 내일의 나의 주름살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요! 여기까지 저속노화식단은 무엇이고 노화방지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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