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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대상포진 알고 보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공격? 증상 및 위험성

by avec-marie 2024. 12. 19.

찬바람이 불면 주위에 대상포진에 걸렸다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긴다. 심한 통증과 함께 물집이 생기는 대상포진은 사실 알고 보면 헤르페스 3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생기는 질환이라고 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성화되며 우리 몸을 공격한다. 특히, 다른 바이러스보다 대상포진을 제대로 알아야 되는 이유는 심각한 후유증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대상포진은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려 한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겪었던 수두가 원인이다. 수두는 주로 어린 시절에 감염되어 발열, 피부 발진,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이때 수두를 일으키는 원인이 바로 헤르페스 3형 바이러스 (varicella-zoster virus, VZV)이다.  이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 상태로 남아있다가, 성인이 되어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활성화되면 대상포진에 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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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어떻게 전염될까?

대상포진은 수두만큼 전염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수두를 앓은 적 없는 사람에게 수두를 옮길 수 있다. 기침, 재채기 등으로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에 의해 전파되거나, 수포액, 침, 콧물 등 감염된 사람의 체액과 직접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대상포진 주요 증상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 발진과 통증이다. 피부 발진은 몸의 한쪽에 띠 모양으로 붉은 반점과 물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몸통이나 얼굴에 발생하지만 팔, 다리, 엉덩이 등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나타날 수 있다. 여기까지는  헤르페스 1형, 2형 바이러스 증상과 비슷해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물집(수포)가 생긴 부위를 중심으로 심한 통증을 느끼며 가려움, 따끔거림, 저림 등의 감각 이상이 동반될 수 있다. 발열, 두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대상포진, 위험한 이유?

대상포진의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이 심하다는 점이다. 발진 부위에 찌르고 타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옷깃이 스치는 정도의 약한 자극에도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또한, 치료된 후에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만성적인 통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발생하는 신체 부위가 어디인지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시력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귀 주변은 안면 마비나 난청,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바이러스가 뇌에까지 침투할 경우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드물지만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더 위험할 수 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헤르페스 3형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다. 따라서, 피부 발진이나 심한 통증 같은 대상포진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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