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증상 이유 없는 복통 체중 감소 위험한 3가지 이유

크론병은 소화기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수술까지 필요한 심각한 질병이다. 특히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크론병은 완치가 어렵고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증상과 원인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없어 질병을 악화시키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크론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예방 및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크론병의 증상부터 해결방법까지 모든 것을 알아보려 한다.

 

 

크론병이란?

크론병은 1932년 미국의 의사 버릴 크론이 처음 발견했다. 이후 그의 이름을 따서 '크론병'이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만성적으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장 뿐만 아니라 입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염증이 발생하는 부위가 연속적이지 않고 띄엄띄엄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젊은 층에서 발병하며, 15~35세 사이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서구 사회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식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한국에서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크론병 환자 수는 약 2만 7천 명으로, 2012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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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왜 발생할까?

크론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 중 크론병 환자가 있으면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흡연, 지나친 항생제 사용 등도 크론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 체계 이상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면역 체계가 장내 세균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여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 균형의 변화가 크론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크론병 환자의 장내 환경을 보면 유익균에 비해 유해균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크론병의 증상은?

크론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이 있다. 복통은 주로 배꼽 주변이나 오른쪽 아랫배에 나타나며, 식사 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설사는 염증 때문에 장에서 영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 발생하며, 혈액이나 끈적한 액체(점액)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복통, 설사, 그리고 식욕이 떨어지는 현상이 함께 나타나면서 체중이 줄어들기도 한다.

 

이 외에도 열이 나거나 피로감을 느끼고, 항문 주위가 아프거나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관절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크론병의 증상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염에 걸리거나 특정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크론병 위험한 3가지 이유

1. 완치 불가

크론병은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병이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 크론병이 왜 발생하는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완벽한 치료법 또한 개발되지 못했다.

 

2. 삶의 질 저하

크론병은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지속적인 복통, 설사, 심한 피로감 등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힘들게 만든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이는 사회생활, 학업,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크론병은 다른 염증성 장 질환에 비해 통증이 더욱 심한 편이다.

 

3. 합병증 우려

또한, 크론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장에 생긴 염증은 장의 벽을 약하게 만드는데, 장벽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벽이 손상되면 해로운 물질들이 몸속으로 쉽게 들어오게 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예를 들어, 장이 좁아지는 장 협착, 장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 고름이 차는 농양, 그리고 장과 다른 기관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기는 누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게다가, 크론병 환자는 빈혈, 영양 부족,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과 같은 전신적인 합병증을 겪을 수도 있다.

 

염증 수치 높을 때, 만성 염증이 건강에 미치는 무서운 영향

 

크론병 해결방법?

크론병은 완치가 쉽지 않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 방법에는 크게 약물 치료, 영양 치료, 수술 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여기에는 염증을 줄이는 약,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약, 그리고 염증을 유발하는 특정 물질을 막는 생물학적 제제 등이 있다. 영양 치료는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손상된 장 점막이 회복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렵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코나 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수술 치료는 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협착, 장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 고름이 차는 농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고려한다.

 

크론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흡연은 반드시 끊어야 하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크론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질병의 상태를 확인하고 합병증이 생겼는지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필요하다.

결론

크론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염증성 질환이지만,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면역 체계 이상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장 협착, 천공, 농양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크론병 환자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금연하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또한, 의료진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염증 수치 낮추는 5가지 식습관? 장 건강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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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Lee, J. H., et al. (2023). "Gut microbiota dysbiosis in Crohn's disease: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 대한장연구학회 (2024). 크론병 진료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