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뇌 영양제 광고 속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우셨나요? 특히 포스파티딜세린, 징코 빌로바, DMAE 같은 낯선 성분들은 더욱 알쏭달쏭할 뿐입니다. 저 역시 뇌 기능 개선에 관심이 많은지라, 다양한 형태의 뇌 영양제를 찾아보고 복용해 봤는데요. 오늘은 3가지 뇌 영양제 성분의 효능과 안전성을 알아보고, 제가 복용한 경험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목차]
포스파티딜세린 : 뇌세포 구성 요소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은 뇌 세포막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뇌 세포 보호 및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기능성 성분이며,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기대 효능
뇌의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개선합니다. 뇌 세포벽을 강화하고, 세포 간 원활한 신호 전달을 돕기 때문에 뇌의 신경망을 구성, 강화,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개선하고, 학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소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과도한 스트레스는 인지 기능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뇌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의 병세가 악화되는 걸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ADHD 아동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ADHD는 선천적인 이유로 전두엽의 발달 속도가 늦어져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전두엽 기능을 강화시켜 증상 개선데 도움을 줄 수 있겠죠.
- 섭취방법 및 주의사항
포스파티딜세린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100~300mg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용량 복용 시 불면증,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산부, 수유부,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혈액 응고를 늦출 수 있으므로 수술 전이나 항응고제 복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불면증이 있는 경우 늦은 저녁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실은 아직 확실하게 효능이 검증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일부 연구에서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보고되었을 뿐, 과학적인 증거가 충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장기 복용 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합니다.
징코 빌로바 : 혈액 순환 개선으로 뇌기능 강화
징코 빌로바(Ginkgo Biloba)는 은행나무 잎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혈액 순환 개선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기대 효능
징코 빌로바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뇌세포의 컨디션 및 전반적 기능을 향상함으로써 기억력,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혈액 순환 개선은 뇌 혈류를 증가시켜 어지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신체 전반의 원활한 혈액 순환은 손발 저림, 냉증 등 신체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죠.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뇌세포 손상을 예방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복용방법 및 주의사항
권장섭취량은 하루 120~240mg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액 응고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 드물게 위장 장애, 두통, 어지럼증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징코 빌로바 역시 혈액 순환 개선을 통한 뇌 기능 개선 효과는 일부 인정되지만,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 개선 효과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DMAE : 뇌신경전달물질 생성 촉진
DMAE(디메틸아미노에탄올)는 뇌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체로,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기대 효능
아세틸콜린은 뇌신경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이들 물질이 충분히 있어야 세포 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죠. 뇌 세포 간 원활한 의사소통은 뇌의 연결망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기능을 개선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원리로 기억력, 집중력 개선, 학습 능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복용방법 및 주의사항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하루 300~1200mg 섭취를 권장합니다. 특별한 부작용은 크지 않지만, 과다 복용 시 두통, 불면증, 근육 경련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DMAE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장기 복용할 경우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합니다.
나의 복용 경험, 현명한 선택법
세 가지 성분 모두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불충분하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뇌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제품에 어떤 성분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권장 섭취량을 지켜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뇌 영양제 복용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용량을 선택하고,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 임산부,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 등은 가급적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뇌 영양제에 대한 맹목적 믿음이나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제 복용 후 좋아졌다는 후기들 중 대다수는 플라세보 효과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죠.
저 역시 다양한 종류의 뇌 영양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해외 직구로 알약(pill) 형태의 보조제를 먹은 적도 있고, 한국에서 만든 기능성 식품을 구매해 본 적도 있죠. 호기심과 기대감에 먹어보긴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경험하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운동 시간을 늘리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생활 습관을 바꾼 게 훨씬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느껴지더군요.
뇌 영양제는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과학적인 근거도 부족하니까요. 뇌 기능을 개선하기 원한다면 영양제도 먹으면서 '뇌가 건강해지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편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 같은 것들 말입니다. 원래 전교 1등은 교과서 중심으로 기초부터 공부했다고 말하잖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본에 충실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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