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간 질환 중 하나이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가 우리 몸속에 들어와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A형 간염이나 B형 간염보다 위험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C형 간염의 위험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자.
C형 간염 감염 정도?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자의 혈액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경우 전염될 수 있다. 과거에는 수혈이나 혈액제제를 통해 C형 간염이 전파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헌혈 혈액에 대한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가 의무화되어 수혈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그러나 오염된 주사기를 공유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의료기구를 사용하는 경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또한, 드물지만 성적 접촉이나 모유 수유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다시 말해, 악수, 포옹, 기침, 재채기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는 전염이 어렵다는 말이다. 함께 식사를 하거나 같은 컵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전염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왜 C형 간염이 다른 간염에 비해 위험하다고 하는 걸까?
C형 간염, 왜 위험할까요?
첫째, 예방 백신 없음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다. A형 간염이나 B형 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C형 간염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둘째, 초기 증상 없음
C형 간염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파괴하면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참고로, 황달은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체내에 축적되어 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경미한 증상에 그칠 확률이 높다. 따라서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방치하게 되고,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셋째, 만성화 가능성 높음
C형 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된다. 급성 C형 간염은 약 15~25%에서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나머지 75~85%는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된다. 만성 C형 간염은 장기간에 걸쳐 간세포를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켜 간경변증, 간부전, 간암 등 심각한 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C형 간염, 해결 방법은 없을까?
첫째, 예방은 감염 경로 차단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약 주사 등을 할 때 주사기를 공유하지 않고, 침, 부항, 문신, 피어싱 등 피부를 뚫는 시술을 받을 때는 소독된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 개인 물품을 공유하지 않고, 안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도 C형 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둘째, 치료만 받으면 완치 가능
C형 간염은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완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경구용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는 높은 치료 효과와 적은 부작용을 보이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12~24주 정도의 짧은 치료 기간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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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오늘 살펴본 것처럼 C형 간염은 예방백신이 없다. 초기 증상이 없고, 만성화 가능성이 높아 다른 간염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다행히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따라서, C형 간염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함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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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Kim, J. H., et al. (2023). "Transmission of hepatitis C virus through breastfeeding: A systematic review."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 질병관리청 (2024). C형 간염 예방 및 관리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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