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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

강철부대w 데스매치 통나무 끌기 속 숨겨진 과학적 비밀

by avec-marie 2024. 11. 28.

이번 강철부대W는 유독 힘을 쓰는 미션이 많았었다. 첫 번째 데스매치 통나무 끌기, 강력한 베네핏을 두고 펼쳐진 타이어 끌기 같이 엄청난 무게를 끌어야 하는 미션이 자주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조성원 대원이 팀장으로 있던 특임대가 패자부활전에서 탈락한 건 너무 안타까웠다. 분명 초반에는 다른 부대를 앞질러가던 특임대는 왜 점점 더 뒤처지게 되었던 걸까? 오늘은 강철부대W 미션 속 숨겨진 과학적 비밀을 통해 각 부대별 전략이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려 한다.

진흙-위-통나무

 

핵심은 마찰력!

모든 물체는 움직일 때 저항을 받는데, 이 저항력을 '마찰력'이라고 한다. 마찰력은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는 힘으로, 강철부대W의 끌기 미션에서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찰력에는 '정지 마찰력'과 '운동 마찰력' 두 가지 종류가 있다.

  • 정지 마찰력: 물체가 정지 상태에서 움직이기 시작할 때까지 작용하는 마찰력
  • 운동 마찰력: 물체가 운동하고 있을 때 작용하는 마찰력
  • 정지 마찰력 > 운동 마찰력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일반적으로 정지 마찰력이 운동 마찰력보다 크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정지해있는 물체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움직이는 물체를 당기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다. 처음 시작할 때 가장 큰 힘이 필요하고,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힘으로도 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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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별 전략 비교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끄는 방식이다.!
 
특임대의 경우, 계속 짧게 당기는 전략을 사용했다. 정지해있는 통나무를 움직이게 할 때는 '정지 마찰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큰 힘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움직이고 나면 '운동 마찰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정지해 있을 때보다 더 적은 힘으로도 쉽게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특임대는 통나무를 한번 움직이고는 완전히 정지한 뒤 다시 당기는 전략을 사용했다. 그러다 보니 타이어를 움직이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고, 결국 초반에 체력 소모가 많아지게 된 것이다.
 
반면, 특전사와 해군의 경우, 지긋이 당기는 전략으로 바꾼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움직이게 만들 때는 강한 힘으로 당겨야 하지만,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쉽게 끌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운동 상태를 유지시켜 더 적은 힘으로 많은 거리를 끌고 갈 수 있게 만드는 전략적인 방법이다.

끌기 미션, 최상의 전략은?

우선, 정지 상태에서는 모든 팀원들이 동시에 당겨야 한다. 개인의 힘이 아무리 세더라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당기는 것보다 큰 힘을 받기는 어렵다. 밧줄을 잡고 있는 각 대원들이 동시에 힘을 가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서로의 힘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구령을 붙이는 사람을 정해놓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구령이 있으면 아무래도 서로 호흡을 맞추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물체가 멈추는 순간 다시 정지 마찰력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서로 간의 간격이 너무 가깝거나 당기는 속도가 비슷하지 않으면 서로 부딪히거나 제대로 힘을 쓸 수 없게 된다. 호흡과 균형을 맞추는 팀워크가 중요한 이유다.
 
몸을 최대한 뒤로 누운 상태에서 당기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단순히 편한 자세가 아니라, 과학적인 이유가 숨겨져 있다. 몸을 뒤로 눕히면 지면과의 접촉면이 넓어져 마찰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몸무게를 최대한 이용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힘을 쓸 수 있다. 특히, 머리가 뒤로 젖혀지면 그 무게 때문에 더 큰 힘으로 끌어당길 수 있게 된다.
 

마무리

강철부대W의 타이어 끌기, 통나무 끌기 미션은 단순한 힘 싸움이 아닌, 마찰력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경기였다. 특임대가 아쉽게 패배했지만, 그들의 땀과 눈물 어린 노력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강철부대W를 볼 때, 이러한 과학적 원리를 떠올리며 감상한다면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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