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방치하면 생기는 일? 원인 증상 치료

콧물이 멈추지 않고 코가 막혀 답답한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혹시 축농증 때문은 아닐까? 축농증은 부비동염이라고도 불리는 흔한 질환으로, 코 주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축농증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오늘은 축농증이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축농증이란?

축농증은 의학적으로 부비동염이라고 불린다. 부비동은 코 주변 얼굴뼈 속에 있는 빈 공간으로, 콧속과 연결되어 있다. 부비동은 숨 쉬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목소리의 울림을 만드는 데에도 관여한다. 부비동염은 이러한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여 콧물, 코막힘,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부비동염이 발생하면 부비동의 점막이 붓고 염증으로 인해 콧물이 과도하게 생성된다. 이 콧물이 부비동 안에 고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염증이 심해지면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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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의 종류

축농증은 증상과 기간에 따라 급성 축농증과 만성 축농증으로 구분된다. 급성 축농증은 감기나 비염 등 상기도 감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4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만성 축농증은 급성 축농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만성 축농증은 코막힘, 콧물,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축농증의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나 비염과 같은 상기도 감염이다. 감기나 비염에 걸리면 콧속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데, 이 염증이 부비동으로 번지면서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거나 비염이 만성적인 경우 축농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코의 구조적인 이상도 축농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비중격 만곡증이나 코 물혹은 콧속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여 부비동의 환기를 어렵게 만들고, 축농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
 
알레르기 비염 또한 축농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속 점막을 만성적으로 붓게 만들어 부비동 입구를 좁히고, 부비동의 환기와 배수를 방해하여 축농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면역력 저하, 담배 연기, 미세먼지, 건조한 공기, 잦은 코 풀기 등이 축농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축농증을 앓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콧속 점막을 손상시켜 부비동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축농증 주요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다. 콧물은 누렇거나 녹색을 띠고 끈적끈적하며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코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을 동반하여 목에 이물감이나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코막힘은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수면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 외에도 기침, 발열,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안면 통증, 두통, 후각 감퇴, 미각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염증이 심한 경우 얼굴이 붓거나 압통이 느껴지기도 하며, 두통은 아침에 심하고 머리를 숙이거나 기침할 때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후각과 미각 저하는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하여 식욕을 떨어뜨리고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축농증 치료법

축농증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 비강 세척, 수술적 치료 등을 단독 또는 병행하여 진행한다. 약물 치료는 항생제, 비충혈제거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비강 세척은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세척하여 콧물과 염증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수술적 치료는 약물 치료나 비강 세척으로 효과가 없거나 만성 축농증인 경우에 고려하며, 내시경을 이용하여 부비동의 염증을 제거하고 환기를 개선한다.
 

축농증 예방하려면?

축농증 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금연, 적절한 습도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은 축농증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된다. 축농증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만약 축농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축농증은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평소 축농증이 의심된다면 축농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미리 관리해 보는 건 어떨까?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그리고 항염증 효과가 있는 생강, 마늘 등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평소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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