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 통증 우울한 3가지 이유

허리 통증과 우울감의 관계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그 통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허리 통증 때문에 고생하면서 거의 6개월 이상은 집에서 꼼짝 못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만성적인 허리 디스크를 가진 사람들이 겪는 우울감은 생각보다 심각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왜 허리가 아픈데 우울해지는 것일까?

1. 또 아플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허리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자주 재발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한번 심한 통증을 겪고 나면 또다시 통증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긴다. 이런 불안감은 일상생활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고, 통증이 발생할 법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증가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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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활동량 감소에 따른 부작용

언제 또 허리가 아플지 모른다는 생각은 활동량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 밖에 나갔다가 자칫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체력이 떨어지고, 평소보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회적 고립은 우울감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3. 햇빛을 못 받아서 생기는 우울감

허리가 아파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햇빛을 쬐는 시간도 줄어든다. 햇빛은 신체 기능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를 합성할 뿐만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분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조량 부족은 이런 호르몬의 감소를 초래하게 되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우울감 다스리는 방법

이처럼 허리 통증은 우리 몸은 물론 정신 건강에까지 큰 영향을 끼친다. 우울감을 줄이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해질 수 있다고 스스로 믿어야 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몸에 좋은 것을 먹는 것은 기본이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바깥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5분 산책부터 시작해서 점차 시간을 늘려 나가자. 기왕이면 햇볕이 좋은 날 낮에 산책하는 것이 좋다. 잠깐 걷는 것만으로도 몸이 한결 개운해질 것이다. 허리 디스크는 쉽지 않은 질환이지만 잘 관리한다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