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때문에 밤새 잠을 못 자요", "기침할 때마다 가래가 나와서 너무 힘들어요!"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가래로 인해 고통을 호소한다. 특히, 요즘처럼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면 여기저기서 가래 때문에 헛기침을 하는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가래는 왜 생기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을까? 오늘은 가래 빼는 법과 가래 삭이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깨끗하고 건강한 호흡기를 되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가래는 무엇이고 왜 생길까?
가래는 기관지와 폐에서 만들어지는 끈적끈적한 점액 물질로,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 중 하나이다. 외부에서 침입하는 먼지, 세균, 바이러스,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을 붙잡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혹은 외부 환경 등에 의해서 가래가 과도하게 생길 수 있다. 과도하게 생성된 가래는 기침, 호흡곤란, 흉부 불편감 등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가래 빼는 것 vs 가래 삭이는 것?
가래를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가래를 빼는 것'과 '가래를 삭이는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래를 빼는 것'은 기관지나 폐에 있는 가래를 물리적으로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가래를 삭이는 것'은 가래의 점도를 낮추거나 가래 생성을 억제하여 기침을 완화하고 가래 배출을 돕는 것을 의미한다.
가래 빼는 법?
가래를 빼는 방법은 기관지 벽에 붙어있는 가래를 묽게 만들어 쉽게 배출되도록 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1.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는 가래의 점도를 낮춰 배출을 돕는다. 따뜻한 물, 차, 주스 등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마시면 된다.
2. 습도 조절: 건조한 공기는 가래를 끈적하게 만들어 배출을 어렵게 한다. 따라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체위 배출: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가슴을 두드려주는 체위 배출은 중력을 이용하여 가래 배출을 돕는다. 10-15분 정도 자세를 유지하며 손바닥으로 가슴을 가볍게 두드려 주면 가래를 빼는데 도움이 된다.
4. 숨쉬기 운동: 복식 호흡이나 흉곽 호흡과 같은 숨쉬기 운동은 폐활량을 늘리고 가래 배출을 돕는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것을 반복하며,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부풀어 오르도록 한다.
5. 증기 흡입: 뜨거운 물에서 나오는 증기를 흡입하면 기관지가 촉촉해지고 가래가 묽어져 배출이 쉬워진다. 뜨거운 물이 담긴 그릇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수건을 덮어 증기를 흡입한다. 약 5-10분 정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가래 삭이는 법?
가래를 삭히는 방법은 가래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점도를 낮춰 기침을 완화하고 가래 배출을 돕는 원리를 이용한다.
1. 거담제 : 가래의 점도를 낮춰 배출을 돕는 약물이다. 약국에서 구입하거나,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이 가능하다.
2. 진해제 : 진해제는 기침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과도한 기침은 기관지를 자극하여 가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진해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3. 가래 삭히는 음식 : 배, 도라지, 무, 생강, 꿀 등의 천연 재료는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다. 따뜻한 차로 마시거나 꿀에 재워 먹으면 좋다.
4. 생리식염수 :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거나 입 안을 가글 해준다. 입 안을 소독하고 기관지를 촉촉하게 유지해 가래 배출을 도울 수 있다.
결론
여기까지 가래 빼는 법과 가래 삭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런 방법들이 답답한 가래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호흡기를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혈액이 섞여 나올 정도로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참고자료
- Tsuji, T., et al. (2023). "N-acetylcysteine mucolytic action and antioxidant properties in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International Journal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4). 호흡기 질환 진료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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